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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사마귀'로 돌아온 임시완에 대해 알아보자.

by 도도파파1120 2025. 10. 3.

임시완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Ze:A) 출신으로, 음악 활동보다 배우 활동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그는 ‘연기돌’이라는 다소 가벼운 타이틀을 넘어, 이제는 연기력 하나만으로도 주목받는 배우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드라마, 영화, OTT 시리즈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임시완. 이번 글에서는 그의 데뷔부터 배우 전환 과정, 대표작, 최근작, 그리고 연기 스타일과 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봅니다.

출처-나무위키

아이돌에서 배우로 – 임시완의 전환점

임시완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당시에는 비주얼 멤버로 주목받았으며, 음악 무대보다는 드라마나 예능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갔습니다. 연기자로서의 잠재력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계기는 바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었습니다. 극 중 세자 역할의 아역으로 출연한 그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 <변호인> 등의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고, 2014년 드라마 <미생>을 통해 배우 임시완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아 직장 생활의 현실과 개인의 성장 서사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평단과 시청자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감정 절제와 인간적인 면모를 모두 보여준 이 역할은 ‘연기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진짜 배우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생’ 이후 임시완은 배우로서 독립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갑니다. 그는 자신만의 조용한 분위기와 진중한 연기 스타일로, 강렬하지 않지만 오래 남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능한 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대표작과 최근작 –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

임시완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2013년 영화 <변호인>에서 고문 피해자 역할을 맡아 비중 있는 연기를 펼쳤고,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영화 <오빠 생각>(2016),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등에 출연하며 액션과 감성극을 오가는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했습니다.

특히 <불한당>에서는 설경구와 함께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만큼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고, 임시완은 여기서 기존의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를 벗고, 어둡고 위험한 캐릭터까지 소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이후, 그는 2020년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복귀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임시완은 낯선 서울 고시원에서 점차 심리적으로 몰락하는 청년 ‘윤종우’ 역을 맡아 섬세한 심리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작품은 그의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표작 중 하나로, ‘조용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평가받았습니다.

2022년에는 OTT 플랫폼을 통해 더 넓은 영역으로 활동을 확장했습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트레이서> 시리즈에서는 국세청 공무원으로 등장해 사회 시스템 속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전개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강단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도 특별 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3년에는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해 강렬한 테러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가장 최근작으로는 2024년 영화 <1947 보스톤>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광복 이후 처음으로 국제 마라톤에 출전한 한국 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실화극으로, 임시완은 실제 인물 ‘서윤복’ 역을 맡아 신체 훈련부터 감정 연기까지 고루 소화하며 다시 한번 호평을 받았습니다.

연기 스타일과 배우로서의 입지 – 조용한 몰입의 대가

임시완의 연기는 크게 ‘절제’와 ‘섬세함’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는 감정을 과도하게 폭발시키기보다, 인물의 심리와 상황을 조용하게 풀어가는 방식을 택합니다. 이런 스타일은 단순히 캐릭터의 겉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이 느끼는 불안, 고통, 성장 등을 관객이 스스로 해석하게 만드는 여지를 줍니다.

그는 또한 캐릭터 분석에 있어 깊은 고민을 거친 후에 표현에 나서는 타입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품마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밝은 청춘, 고통받는 피해자, 냉정한 관료, 위험한 범죄자까지 모두 설득력 있게 연기해 내는 것은 그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으로 중심을 잡는 타입의 배우이기에, 임시완은 장기적인 커리어에서도 지속 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연출자들도 그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로 평가하며, 시나리오 해석력과 디테일한 감정 전달력에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OTT 플랫폼과 극장용 영화, 지상파 드라마까지 폭넓은 매체를 오가며 그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배우로서의 유연성과 전략적 선택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론: 임시완, 조용하지만 확실한 연기의 힘

임시완은 어느 순간부터 ‘연기돌’이라는 말을 들을 필요 없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절제된 감정과 정확한 표현력으로 이야기를 채워가는 배우입니다. 매체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선택하는 안목 또한 그의 강점입니다.

앞으로 임시완이 보여줄 연기는 더 깊고 넓어질 것입니다. 그의 행보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할지 몰라도, 그 안에는 누구보다 단단하고 치열한 고민과 연기 철학이 녹아 있습니다. 바로 그 점이 임시완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이며,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