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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연기 복귀 (2025 근황, 드라마, 논란 이후)

by 도도파파1120 2025. 12. 23.

한때 멜로드라마의 제왕으로 불리며 한국 드라마계를 이끌던 배우 박시후는, 어느 순간부터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그는 조용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시금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의 논란과 침묵을 지나, 그는 이제 ‘어떻게 돌아왔는가’보다 ‘어떤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가’로 평가받기를 원한다. 이번 글에서는 박시후의 연기 인생,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가 다시 서 있는 자리의 의미를 살펴본다.

출처-나무위키

멜로드라마의 아이콘이 되기까지

박시후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배우 중 한 명이었다. 드라마 가문의 영광, 검사 프린세스, 공주의 남자 등을 통해 그는 로맨틱하고도 진중한 남성 캐릭터를 소화하며 ‘멜로의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공주의 남자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감정 연기와 복수에 찬 서사 속 절절한 사랑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그는 연기력, 스타성, 비주얼을 모두 갖춘 주연급 배우로 드라마와 CF, 팬미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한류 스타로도 부상했다.

하지만 2013년, 박시후는 개인적인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법적으로는 무혐의로 마무리되었지만, 대중의 시선은 그리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그는 한동안 국내보다는 중국 활동, 혹은 긴 휴식기를 가지며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했다.

조용한 복귀, 그리고 연기로 증명 중인 2025년

박시후는 2017년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 작품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했고, 박시후는 극 중 재벌가 상속자이자 상처 많은 남자 ‘최도경’ 역할을 맡아 안정된 연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바벨, 조선구마사, 포레스트 오브 시크릿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시도하며 복귀 행보를 이어갔다. 물론 완전히 논란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그는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유지하며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2025년 현재, 박시후는 TV조선의 새 드라마 어긋난 시간의 끝에서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이다. 이 작품은 과거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멜로 장르로, 그는 기억을 잃은 남자 ‘강우현’ 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감정 연기를 펼치고 있다. 방영 전부터 ‘복귀작 이상의 복귀작’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박시후 본인도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연기 복귀를 꿈꾸고 있다.

논란 이후의 행보, 그리고 배우로서의 선택

박시후의 논란은 여전히 완전히 잊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택한 방법은 일체의 해명이나 언론 노출이 아닌, 오로지 작품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는 인터뷰보다는 대본을, 이미지 관리보다는 캐릭터 해석에 집중하며 조금씩 대중과의 거리를 좁혀왔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주목받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배우로서의 진정성을 쌓는 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박시후가 출연한 최근 몇몇 작품에서는 그의 이름보다 ‘극 중 인물’로 먼저 회자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배우가 캐릭터와 동일시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 신호다.

그는 화려한 복귀를 꿈꾸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을 성실하게 소화해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서서히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모든 시선이 호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연기를 통해 진정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태도는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박시후의 다음을 바라보며

2026년에는 OTT 플랫폼을 통한 복귀도 예고되어 있다. 특히 웨이브(Wavve)에서 제작하는 스릴러 드라마 그림자 속의 나에 캐스팅되어, 과거를 숨긴 남성 심리학자 ‘장민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라 알려졌다. 이 작품은 ‘죄의식’과 ‘용서’라는 복잡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심리극으로, 박시후의 내면 연기가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 박시후는 여전히 여러 의미에서 ‘논쟁적인 인물’일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배우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인 사람이다. 더 이상 스타성이나 화제성만으로 평가받기보다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회복되는 것이 그가 원하는 목표일 것이다.

2025년 현재, 박시후는 여전히 연기를 하고 있고, 매 작품마다 성실하게 인물을 그려내고 있다. 그가 걸어온 길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분명히 배우로서의 진심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