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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가능성을 연기로 증명하는 배우

by 도도파파1120 2025. 11. 22.

모델 출신 배우는 많지만, 진짜 배우로 자리 잡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신승호는 그 과정을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걸어온 사람이다. 화려한 외모와 피지컬이라는 강점을 넘어 그는 꾸준한 자기 진단과 연기 훈련,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는 도전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전히 성장 중인 배우지만, 그 가능성은 이미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신승호는 스스로를 증명 중인 배우다.

출처-나무위키

1. 모델에서 배우로, 시작은 쉽지 않았다

신승호는 대학 시절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해 서울패션위크 등 무대에서 주목받던 신예 모델이었다. 조각 같은 이목구비, 넓은 어깨와 긴 팔다리, 단연 눈에 띄는 외형을 지닌 그는 연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처음에는 "외모만 좋은 신인 배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했을 당시, 그는 다소 굳은 표정과 경직된 톤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그 이후가 중요했다. 신승호는 “외모보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고, 실제로 매 작품마다 캐릭터 분석과 감정 표현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기 수업, 감정 훈련, 발성 트레이닝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단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조금씩 배우가 되어갔다.

2. 병영 드라마 《D.P.》에서의 터닝포인트

신승호의 진짜 연기가 주목받은 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에서 ‘황장수’ 역을 맡으면서다. 이 작품에서 그는 군대 내 폭력과 권력에 휘말린 상병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리고 억누른 분노로 표현해내며 평단과 시청자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화 후반부 폭발적인 감정 장면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신승호 누구야?”라고 검색하게 만들 정도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그의 연기는 억지스러움 없이, 현실의 어딘가에 있을 법한 불완전한 인간의 감정선을 담고 있었다. 《D.P.》는 단지 하나의 인기작이 아니라, 신승호가 연기자로 인정받는 데 결정적인 이정표가 되었다.

3. 사극과 멜로, 새로운 장르에서의 확장

이후 신승호는 사극 《연모》에서 조선의 왕 ‘이휘’ 역할을 맡으며 절제된 감정과 말투, 왕의 고독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도전에 나섰다. 기존 현대극 중심의 필모그래피에서 벗어나 사극이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하면서도 그는 단단한 눈빛과 차분한 발성으로 캐릭터의 무게를 완성해냈다. 또한 《무인도의 디바》, 《낮과 밤》 등의 작품에서는 멜로와 미스터리, 스릴러 등 장르 안에서 다양한 감정선을 넘나드는 연기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신승호의 연기는 점점 더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겉보다 속을 표현하려는 시도들이 캐릭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제는 ‘신인’이 아니라, 자기 색을 가진 배우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4. 지금의 신승호, 앞으로의 신승호

2024년 기준, 신승호는 여전히 ‘가능성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이제 ‘실력으로 움직이는 배우’의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그는 차기작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물망에 오르며 단단한 연기와 한층 성숙한 얼굴로 확장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는 "멋져 보이는 연기가 아니라, 인물이 실제로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 말처럼 신승호의 연기는 점점 더 자연스럽고, 덜 꾸며진다. 그리고 그 안에 진짜 감정과 공감, 그리고 무게가 있다. 앞으로 신승호는 더 많은 실패도 겪고, 더 많은 도전도 할 것이다. 그 모든 과정은 결국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금의 신승호는 스스로를 증명하는 중이며,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