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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 신예에서 주연으로 빛나는 얼굴

by 도도파파1120 2025. 12. 15.

배우 원지안은 강렬한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 중인 차세대 여배우다. 2021년 데뷔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에 출연하며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용하지만 강단 있는 인물들, 말보다는 눈빛으로 말하는 캐릭터를 묵직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그녀가 가진 고유한 무기다. 이 글에서는 배우 원지안의 시작, 성장의 궤적,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출처-나무위키

1. 미술을 향하던 소녀, 연기로 전환하다

원지안은 1999년생, 대구 출신이다. 어린 시절에는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실제로 미술고등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진로를 구체화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연극반 활동을 계기로 연기의 매력을 느꼈고, 그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입학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그녀는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독창적인 해석을 더하는 경우가 많다. 감정의 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의 미묘한 떨림을 건드리는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왜 이 배우가 계속 눈에 밟히는지’ 이해하게 만든다. 원지안은 인터뷰에서 “내가 연기하는 인물이 진짜 사람처럼 보이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 있다. 실제로 그녀가 그려내는 인물들은 화려하진 않지만 현실적이고,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2. 데뷔작부터 주연까지, 흔치 않은 성장곡선

2021년, 원지안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데뷔했다. 단역이 아닌 주요 인물로 등장했으며, 첫 작품에서부터 안정적인 연기력과 분위기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2022년 KBS2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는 주인공 ‘박태양’ 역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주연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진 운동선수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했고, 감정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능력, 그리고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신예 배우라는 꼬리표를 지우기 시작했다. 같은 해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도 오리지널 캐릭터 ‘윤미선’으로 출연, 스페인 원작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해외 팬들에게도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시간에 공중파·케이블·OTT를 모두 경험하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배우는 흔치 않다. 원지안은 그 어려운 걸 자연스럽게 해내고 있다.

3. 정적인 연기 속에 살아 있는 감정선

원지안의 연기는 종종 ‘정적이다’, ‘차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정적이라는 표현이 무미건조함이 아니라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는 여백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그녀가 보여준 트라우마 이후의 방어적 태도, 그리고 천천히 열리는 감정의 흐름은 단순한 멜로드라마 연기 이상의 깊이를 전했다. 《종이의 집》에서는 두려움, 충성심, 인간적인 갈등을 간단한 표정 변화만으로 전달해내며 심리극에서 특히 강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원지안은 말보다 눈빛, 표정보다 호흡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를 구사한다. 이는 연극 무대나 경험 많은 배우들이 자주 선택하는 방식이며, 데뷔 몇 년 되지 않은 신예 배우에게서 이런 연기 방식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은 드문 일이다.

4. 차세대 여성 캐릭터의 중심으로

원지안의 매력은 ‘화려함’보다는 ‘진심’에 있다. 외적인 이미지보다는 인물의 감정과 배경을 내면에서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진지하게 소화한다. 그녀가 앞으로 맡을 수 있는 역할은 단순한 청춘 로맨스가 아니다. 심리극, 스릴러, 여성 서사 중심의 작품 등 복잡하고 내면이 깊은 캐릭터들이 원지안의 차분한 연기를 통해 설득력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영화계와 OTT 플랫폼에서 그녀를 주목하고 있으며, 2024~2025년 여러 프로젝트가 논의 중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여배우가 부족한 시점에서 원지안은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는 매우 귀한 얼굴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연기의 기술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낼 줄 아는 배우, 그 이름이 원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