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선빈, 매력을 입은 연기

by 도도파파1120 2025. 11. 25.

이선빈은 처음부터 ‘연기 잘하는 배우’로 주목받은 건 아니었다. 광고 모델 출신,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타이틀 속에서 그녀는 때로는 편견에 맞서야 했고, 때로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누구보다 더 준비된 자세와 태도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는 연기에 ‘이선빈다운 색깔’을 입히는 법을 터득했고, 지금은 유쾌함과 단단함을 모두 표현할 줄 아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연기는 이제 매력 그 자체다.

출처-나무위키

1. 아이돌 연습생에서 배우로, 시작은 낯설었지만

이선빈은 원래 연기자가 아닌, 가수를 꿈꿨다. 아이돌 연습생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데뷔를 준비했지만, 데뷔는 이뤄지지 않았고 우연한 기회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광고 모델 이미지와 예능 출연 등으로 ‘예쁜 얼굴의 신인’ 정도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연기 수업을 꾸준히 받으며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다져갔다. 특히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통쾌한 사기극을 이끄는 여주인공 ‘천성희’ 역을 맡으며 강한 카리스마와 정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은 이선빈이라는 배우가 단지 외모가 예쁜 것이 아니라, 극을 끌고 가는 주체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신호탄이었다.

2. 《미씽나인》과 《스케치》, 장르물 속 당당한 존재감

이후 이선빈은 다양한 장르물에서 제 몫을 해내는 배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미씽나인》에서는 생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여성 캐릭터를 보여줬고, JTBC 《스케치》에서는 수사와 액션이 중심인 드라마에서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서사에 무게를 더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스케치’에서는 육체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내면의 분노와 정의감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기에 배우로서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이선빈이 액션 연기에 강하다는 평도 받게 되었고, 차기작에서도 능동적인 캐릭터를 도맡는 사례가 늘어났다. 그녀는 단순한 청춘 멜로의 주인공이 아니라, 서사 중심에 서서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3. 영화와 예능,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존재감

이선빈의 강점은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예능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특히 2021년 영화 《오케이 마담》에서는 이해영 감독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리듬감 있는 대사 처리와 생활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또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경찰 캐릭터를 통해 시원한 액션 연기와 단호한 표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예능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tvN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에서 보여준 ‘한지연’ 캐릭터는 과감하고 거침없는 여성 캐릭터의 매력을 이선빈식으로 소화한 대표적 사례다. 실제 성격과도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그녀는 캐릭터에 진심으로 몰입하며, 사람 냄새 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선빈은 장르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이선빈이 나오면 재밌다’는 기대를 만들어낸 배우다.

4. 지금의 이선빈,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펼칠 이야기

최근 이선빈은 《술꾼도시여자들 시즌3》 촬영과 함께 새로운 OTT 프로젝트에 캐스팅되며 연기 활동의 무대를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인터뷰에서는 “지금이 나에게는 시작 같은 시기”라고 말하며 더 진지하고 더 깊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성공한 작품만 있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늘 새로운 도전, 그리고 변화를 향한 의지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선빈은 단순히 ‘예쁜 배우’나 ‘인기 있는 배우’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그녀가 펼칠 연기 인생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