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동반 캠핑에서 철수는 항상 어렵습니다. 아이는 지루해하고, 부모는 피곤하고, 바람이 불거나 비라도 오면 급해지죠. 이때 철수는 열심히 한다고 빨라지지 않습니다. 분리 구조가 있어야 빨라집니다. 저는 철수 시간을 줄이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결론은 3가지였습니다.
- 작은 부속은 회수통으로 모으고,
- 젖은 건 젖은존으로 분리하고,
- 쓰레기/음식물은 **상단(즉시 하차)**로 올린다.
이 3개만 지켜도 분실이 줄고, 집에서 고생이 줄고, 철수 시간이 안정됩니다. 오늘은 아이 동반 기준 45분 철수 루틴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합니다.

철수가 느려지는 이유: “찾기/섞임/왕복” 3가지가 시간을 잡아먹는다
철수가 늦어지는 원인은 대부분 여기입니다.
- 찾기: 팩/줄/부속이 여기저기 흩어짐
- 섞임: 젖은 것과 마른 것, 쓰레기와 장비가 섞임
- 왕복: 트렁크를 여러 번 열고 닫으며 이동이 늘어남
그래서 철수 루틴은 “정리”가 아니라 찾기/섞임/왕복을 줄이는 시스템입니다.
철수 45분 타임라인(아이 동반): 0~10 / 10~25 / 25~45
0~10분: 아이 고정 + ‘큰 것부터’ 접기 시작
- A(아이 담당): 아이존 유지(간식/물/조용한 놀이 1개)
- B(작업 담당): 테이블 위 쓰레기/음식물부터 밀봉 → “상단”으로
- 바닥에 있는 작은 부속은 바로 **회수통(A/B)**에 집결
- 젖은 수건/옷/우비는 젖은존으로 분리
목표: 철수 시작 10분 안에 “쓰레기/부속/젖은 것”이 구역에 들어가야 빨라집니다.
10~25분: 생활구역 철수(의자/테이블/조리) — 왕복 줄이기
- 의자/테이블은 “같은 종류끼리” 한 번에
- 조리도구는 대충 닦고(기름 제거) 한 박스에 몰기
- 개수대는 가급적 안 가고, 집에서 마무리(시간 단축)
- 트렁크 적재는 “마른존/젖은존/상단”을 유지
목표: 생활구역을 먼저 비우면, 남는 건 텐트(큰 덩어리)만 남습니다.
25~45분: 쉘터 철수(텐트/타프) + 바닥 한 바퀴(분실 0)
- 팩/가이라인은 뽑는 즉시 회수통으로
- 텐트는 “완벽 접기” 금지, 가방에 들어갈 형태로만
- 마지막 3분: 바닥 한 바퀴(팩/집게/장난감/쓰레기 확인)
- 출발 직전: 트렁크 상단(쓰레기/젖은 것) 다시 확인
목표: 마지막 바닥 한 바퀴가 ‘분실 0’을 만들어줍니다.
철수 체크리스트(표 1개)
구간핵심 키워드완료 기준
| 시작 10분 | 상단/회수통/젖은존 | 쓰레기·부속·젖은 것 분리 |
| 10~25분 | 생활구역 비우기 | 의자/테이블/조리 박스화 |
| 25~45분 | 쉘터+바닥 한 바퀴 | 텐트 수납 + 분실 0 |
| 출발 직전 | 상단 확인 | 즉시 하차 준비 |
실패 패턴 5가지와 대안(철수가 2배로 늘어나는 순간)
- 아이를 방치해 이탈/보채기 발생
- 대안: A는 철수 내내 아이존 유지(철수 속도는 아이 고정에서 나옵니다)
- 작은 부속을 주머니/바닥에 임시로 둠
- 대안: 회수통(A/B)로 즉시 집결
- 젖은 것과 침구/의류가 섞임
- 대안: 젖은존 분리 유지(집에서 지옥 방지)
- 완벽하게 접느라 시간을 씀
- 대안: 현장에서는 “가방에 들어갈 형태”까지만
- 마지막 바닥 점검을 안 함
- 대안: 마지막 3분 바닥 한 바퀴는 필수(분실/민원 방지)
FAQ 5개
- 45분이 너무 빠른데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핵심은 정리 실력이 아니라 “구역 분리(회수통/젖은존/상단)”입니다. 이 구조가 있으면 속도가 안정됩니다. - 비 오는 날에는 더 오래 걸리지 않나요?
우천 때는 완벽 접기를 포기하고, 젖은존 분리만 지키면 오히려 덜 무너집니다. 집에서 건조를 전제로 운영하세요. - 회수통은 꼭 필요해요?
작은 부속(팩, 스트랩, 집게)을 “찾는 시간”이 철수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회수통은 그 시간을 없애줍니다. - 쓰레기를 상단에 두는 이유가 뭔가요?
집 도착 후 바로 내려야 냄새/벌레/누수를 막습니다. 상단은 ‘즉시 하차 구역’입니다. - 철수 후 집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건요?
귀가 후 30분 리셋(펼치기/통풍/젖은존 분리)입니다. 철수는 집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