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 – 묵직한 존재감의 필모그래피
유지태를 떠올리면 먼저 생각나는 건 자주 흥분하지 않는 낮은 목소리, 느릿하지만 단단한 말투, 그리고 화면을 차분하게 장악하는 눈빛이다. 초기에는 청춘 멜로 영화에서 담백한 대학생을 연기했고, 이후에는 올드보이 같은 강렬한 스릴러, 스플릿 같은 스포츠 드라마, 범죄 오락 영화 꾼, 금융 스릴러 돈까지 장르를 넓혀 왔다. 지금 돌이켜 보면, “잘생긴 배우”라는 말보다는 “무게를 책임지는 배우”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필모그래피다.요청해 준 작품들 가운데 동감, 올드보이, 스플릿, 꾼, 돈은 실제로 유지태의 필모그래피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는 작품들이다. 아래에서는 이 다섯 편을 중심으로, 배우 유지태가 어떤 얼굴들을 보여줬는지 차례대로 살펴본다.1. – 서로 다른 시간을 잇는, 조용한 청춘의 얼굴영..
2026. 1. 9.
배우 손예진, 멜로 퀸을 넘어 장르를 확장한 필모그래피
손예진은 한때 “멜로 퀸”이라는 한 줄로 소개되곤 했지만, 지금은 그 말로는 부족한 배우다. 초기에는 드라마와 영화 속 첫사랑, 청순한 연인의 얼굴로 사랑을 받았고, 이후에는 로맨틱 코미디, 본격 멜로, 관계 심리극, 범죄 스릴러까지 장르를 계속 넓혀 왔다. 그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협상이다. 각 작품에서 손예진이 연기한 인물을 천천히 따라가 보면, “예쁘다”를 넘어 얼마나 다양한 결의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배우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1. – 멜로 영화의 한 장을 만들어 버린 기억과 사랑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손예진의 이름을 한국 멜로 영화사에 확실하게 새겨 넣은 작품이다. 충동적인 성격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솔직한 여성과, 무..
2026. 1. 9.
배우 현빈 – 장르를 넘어선 영화의 얼굴
현빈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드라마 속 로맨틱한 이미지다. 하지만 영화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면,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액션, 범죄, 시대극, 스릴러까지 여러 장르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 배우다. 특히 공조, 꾼, 역린, 협상, 하얼빈 같은 작품들은 “현빈이 어떤 배우인가”를 설명할 때 빼놓기 어려운 제목들이다. 이 작품들을 기준으로 보면, 로맨틱 코미디의 ‘훈남’ 이미지를 넘어 갈수록 묵직하고 입체적인 인물로 확장되어 온 흐름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1. 공조 – 북에서 내려온 형사, 액션 배우 현빈을 만든 시리즈영화 공조는 남북 공조 수사를 전면에 내세운 범죄 액션 영화다. 현빈은 이 작품에서 북한의 특수 수사 요원으로 등장한다. 임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
2026.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