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웃음과 울음을 아우르는 배우
배우 라미란은 한 장면에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고, 다음 장면에선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배우다. 그녀의 연기엔 생활의 무게, 사람의 온기, 그리고 현실감 있는 감정선이 녹아 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무대까지 종횡무진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된 라미란. 그녀의 커리어는 단지 성공의 기록이 아니라, 자신을 증명해온 사람의 이야기다.1. 무명과 단역의 시간, 잊히지 않는 존재감라미란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했다. 당시엔 이름 없는 단역이었지만, 짧은 분량 속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업계에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타짜》, 《박쥐》, 《마더》, 《방자전》 등 작품 속 ‘주변 인물’ 역할을 소화하면서 관객의 기억에 “그 장면에 나왔던 배우”로 자리..
2025. 11. 16.
현봉식, 씬을 움직이는 힘
배우 현봉식은 주인공 옆에서 이야기를 지탱하며 때론 흐름을 전환시키는 ‘보이지 않는 중심’과 같은 배우다. 누구보다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극을 이끄는 그의 연기에는 인물의 체온과 현실감이 담겨 있다. 드라마, 영화,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진정성을 담아 캐릭터를 쌓아온 배우 현봉식. 그는 단역부터 시작해, 지금은 없으면 허전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1. 무대에서 시작된 연기, 단역의 깊이를 알다현봉식은 연극 무대를 기반으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그는, 대학로를 중심으로 오랜 시간 연극계에서 활동하며 인물의 감정 흐름을 설계하는 방법을 익혔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육룡이 나르샤》, 《터널》, 《비밀의 숲》, 《보이..
2025. 11. 15.
김미경, 장면을 움직이는 배우
배우 김미경은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사람도, 그녀의 얼굴을 보면 "이 배우, 많이 봤어"라고 말하게 되는 배우다. 수십 편의 드라마, 영화, 연극을 거치며 장면의 공기를 조율해 온 조연의 장인. 그러나 그녀는 조연이라 불리기엔 너무나 중심적이고, 단역이라 말하기엔 기억에 남는다. 1963년생으로 연기를 향한 애정 하나로 달려온 배우 김미경의 커리어는, 진심과 디테일로 빛나는 인물 탐구의 시간이다.1. 단역에서 시작된 연기, 무명과 내공의 시간김미경은 오랜 시간 무명의 단역배우로 활동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그녀는 주로 드라마와 영화 속의 배경 인물이나 잠깐 스쳐가는 역할을 맡으며, 긴 무대 뒤에서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왔다. 하지만 그녀가 연기에 쏟아부은 정성과 진심은 단 한 장면에서도 느..
2025. 11. 14.